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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에서의 수시미술시험의 학부모 대기장소가 미비

by 이불 202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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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대학 수시 미술실기고사, 방치되는 학부모 대기장소의 현실과 개선 과제

매년 가을은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긴장되고 분주한 시기입니다. 특히 미술대학 수시모집 실기병행 전형이 집중되는 이맘때면, 수많은 인파가 대학 캠퍼스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실기실 안에서 온 힘을 쏟아붓는 동안, 캠퍼스 한켠에서는 또 다른 진풍경이자 고충이 벌어집니다. 바로 마땅히 머물 곳 없이 방치되는 학부모 대기장소의 미비 문제  입니다.

 1. 실기고사장의 현실과 학부모의 고충

대다수의 미술대학은 수시 실기고사 당일 수천 명에 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맞이합니다. 문제는 수험생 수용 규모에 비해 학부모들을 위한 실내 대기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공간 부족과 야외 방치 : 교내 대강당이나 체육관 등이 개방되기도 하지만, 수용 인원을 훌쩍 넘겨 발길을 돌리거나 복도 바닥에 주저앉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일부 대학은 아예 실내 공간을 제공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몇 시간 동안 찬바람을 맞으며 교내 인도나 주차장 인근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편의시설 부재  :  기본적인 휴식 공간은 물론, 화장실 이용이나 음용수 음용조차 원활하지 않아 장시간 대기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2. 눈물 짓는 학부모와 대학의 무성의한 처세

우리 수험생들을 위해 간곡하게 빌며 시험대 위로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눈물 범벅입니다. 아이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문밖에서 초조하게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치르는 대학의 처세를 보면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저… 여기 화장실이 어디예요?"라고 묻는 학부모에게 학교 측 안내요원은 무성의하게 " 카페 어딘가로 가세요!  라며 대충 안내하기 일쑤입니다. 심지어 "학부모 대기실은 없나요?"라고 물어보면 "없어요, 미안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내버립니다.

 

좋지 않은 학교 환경 속에서 당장 갈 곳도 없이 방치된 학부모들의 심정은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3. 입시 경쟁 속 소외된 보호자들

미술 실기시험은 과목 특성상 보통 4시간에서 길게는 5~6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수험생들은 긴 시간 동안 온 신경을 집중해 그림을 그려내고, 학부모들은 그 긴 시간 동안 변변한 공간도 없이 고통을 겪습니다.


대학 입장에서 수험생 관리가 최우선인 것은 당연하지만,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며 함께 고생하는 학부모 역시 입시의 중요한 주체입니다. 이들을 단순한 '동반자'로 치부하여 기본적인 편의와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4. 대학의 적극적인 인식 전환과 개선 필요

입시 공정성과 철저한 시험 운영만큼이나, 수험생과 가족을 배려하는 캠퍼스 문화 조성도 대학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유휴 공간 개방 및 안내 강화

캠퍼스 내 강의실, 동아리실, 학생식당 등 가용 가능한 실내 공간을 탄력적으로 개방하고, 안내 표지판을 확충하여 학부모들이 헤매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학부모의 기도

지자체 및 지역 사회와의 협력

공간이 협소한 도심 소재 대학의 경우, 인근 공공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임시 대기 장소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입시는 수험생 개인만의 싸움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치르는 과정입니다. 대학들은 수시 미술실기고사라는 중요한 관문에서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아픔과 노고까지 헤아리는 세심한 행정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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